종합지수가 차익성 경계매물로 약보합 출발했다.

수요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583.31을 기록, 전날보다 0.39포인트, 0.07% 하락했다. 지수선물 6월물은 0.20포인트, 0.27% 떨어진 73.00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21로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됐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1.10으로 0.10포인트, 0.12% 올랐다.

삼성전자가 0.44% 소폭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아차가 5% 가까이 뛰어 오른 가운데 삼성증권도 2% 남짓 상승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52억원 순매수.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차익 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의료정밀, 증권 등이 1% 안팎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 건설업, 은행, 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이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