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달중순께 게임 읽을거리 퀴즈 사이버육성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신규 서비스를 대거 시작할 예정이다.

야후가 준비중인 게임서비스는 카드 테트리스 고도리 등으로 경쟁업체인 네이버가 자회사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중인 미니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오프라인과 연계한 서바이벌게임을 비롯 퀴즈게임도 내놓는다.

또 소설 무협지 꽁트 서평 문화계소식 등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준비중이고 일부 베스트셀러는 전자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에 공부 일 쇼핑 등 사람의 일상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아바타(자신의 분신을 가리키는 캐릭터)육성게임도 내놓는다.

다른 포털사이트들의 만화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만화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야후코리아의 이번 서비스 개편은 라이코스코리아 등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컴은 최근 검색기능을 개선한 "넥서치 시그마"서비스에 들어갔다.

원하는 웹사이트를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인기순위로 검색해줘 한층 편리하다.

또 클럽을 개설하고 컴퓨터 자동차 관련 정보 콘텐츠를 강화해 1위자리를 넘보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도 급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만화 콘텐츠를 확대개편하고 디지몬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서는등 엔터테인먼트 최강자라는 이미지 굳히기에 적극적이다.

라이코스는 조만간 사이버육성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코리아닷컴은 검색이미지를 미리 볼 수 있는 검색엔진 "메가서치"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교육채널을 대폭 개편하는등 종합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심마니도 최근 영화 만화 운세등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유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