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신용협동조합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벌인 결과,검사 대상의 70%가 위규 행위 등으로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조합이사장 교체와 문책경고 등 50여명이 넘는 신협 임직원을 징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말 80여개 신협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50~60개 신협에서 규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며 "그중 2~3개 신협을 퇴출시켰다"고 1일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주중에도 10개 신협에 대해 추가 검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금감원 검사결과 주로 적발된 위규행위는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지나친 편입 등 자산운용상의 리스크관리 소홀이었다.

금감원은 부실이 심한 신협의 퇴출외에 위규행위가 심각한 조합의 이사장들을 교체하는 한편 50명 이상의 임직원에 대해 문책경고 감봉 주의적경고 등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