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5백93억원,영업이익은 24% 줄어든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물류사업부문의 매출이 54%,에스컬레이터와 부품산업의 해외매출이 각각 85%,87%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고려산업개발 등 건설사의 부도로 발생한 부실채권을 대손상각처리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2천7백50억원의 매출과 3천5백억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데다 상반기 이후 자산건전성이 확보돼 매출증가는 곧바로 수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