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 제한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간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 확보경쟁이 가열되면서 PCS폰의 경우 초기 구입비용이 평균 10만원대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4월말 들어 PCS폰 구입비용이 지난 1월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1월말 30만원대에 달하던 모델은 4월말 현재 10만원대로 내렸다.

LG전자의 아이북(ibook)과 모토로라의 V8261 모델은 최근 들어 대리점별로 10만∼19만원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플립형 단말기 SPH-A2109도 3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정보통신의 마이크로아이는 최근 12만원대로 인하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