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대규모 전자상거래 시장 구축작업이 한.일 공동으로 진행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시장을 만드는 작업에는 일본측에서 미쓰비시종합연구소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전기 산와은행 도쿄미쓰비시은행등 굴지의 초대형기업과 금융기관이 참가한다.

도쿄의 대표적 중소기업 밀집단지인 오타구의 제3섹터(민.관합작기업) ''올넷트''도 참가, 일본측 파트너는 모두 6개사에 이른다.

한국측에서는 정보시스템 관련 벤처기업인 부산의 프리디지털이 창구가 돼 작업을 추진중이며 부산, 서울근교의 중소기업들이 참가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 구축작업에 참가중인 기업들은 국경을 초월한 상품 발주시스템과 분업체제를 정착시키는 한편 양측이 보유한 중소 기업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타구와 도쿄상공회의소 NTT동일본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올넷트는 18개 지역, 2만3천여 일본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참가기업들은 오는 10월부터 전자, 기계부품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상담, 거래 및 결제 관련 실험을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