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피아 증자 차질 우려..최대주주 지분 일방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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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단'' 유상증자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르피아(옛 경우)가 이번엔 증자(51만주)를 앞두고 최대주주가 지분을 일방적으로 매각해 대규모 실권사태 등 증자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미르피아의 1대주주인 김영상씨 외 특수관계인 6명이 보유중인 주식(10만2천주)중 9만7천주를 지난 3월 말∼4월 초에 걸쳐 1만2천∼2만원수준에서 장내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주주의 지분율은 당초 10.06%에서 1.7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도 정동빈(지분율 7.52%)씨로 변경됐다.
미르피아는 이번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오는 5월29일과 30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상당한 실권이 발생할 전망이다.
김영상씨 등 대주주가 배정기준일인 5월2일전에 주식을 매각해 증자분에 대한 인수권이 배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영상씨 등은 지분처분 사유를 ''투자회수를 위한 지분 매도''라고 밝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나마 이들은 대량지분보유 변동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미르피아의 곽홍석 경영기획팀 부장은 "증자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분매각 공시를 발표해 적지않게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애초부터 대주주가 회사일 등 경영권엔 관심이 없는 단순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미르피아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때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고 무단으로 증자를 실시해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금감원은 공시시한을 지키지 않은 김영상씨 등에 대해 경고 등의 조치를 검토중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27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미르피아의 1대주주인 김영상씨 외 특수관계인 6명이 보유중인 주식(10만2천주)중 9만7천주를 지난 3월 말∼4월 초에 걸쳐 1만2천∼2만원수준에서 장내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주주의 지분율은 당초 10.06%에서 1.7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도 정동빈(지분율 7.52%)씨로 변경됐다.
미르피아는 이번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오는 5월29일과 30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상당한 실권이 발생할 전망이다.
김영상씨 등 대주주가 배정기준일인 5월2일전에 주식을 매각해 증자분에 대한 인수권이 배제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영상씨 등은 지분처분 사유를 ''투자회수를 위한 지분 매도''라고 밝혀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나마 이들은 대량지분보유 변동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미르피아의 곽홍석 경영기획팀 부장은 "증자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분매각 공시를 발표해 적지않게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애초부터 대주주가 회사일 등 경영권엔 관심이 없는 단순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미르피아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때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고 무단으로 증자를 실시해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금감원은 공시시한을 지키지 않은 김영상씨 등에 대해 경고 등의 조치를 검토중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