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70선 돌파에 대한 기대를 무산시키고 있다.

27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50분 현재 69.70로 전날보다 1.00포인트 1.41%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는 69.59로 0.78포인트, 1.11% 내렸다. 이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가 0.11수준으로 축소됐다.

최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던 프로그램매매는 매도가 차익 140억원, 비차익 179억원으로 319억원 수준이고 , 매수는 차익 229억원, 비차익 106억원으로 335억원을 나타내 엇비슷한 규모다.

주말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깔리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7만9,164계약과 2조7,749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밑돌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신규매도를 중심으로 1,648계약을 순매도해 지수를 이틀째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2,232계약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는 가운데 증권은 445계약 매수우위나 은행과 투신은 각각 20계약, 793계약 매도우위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해외변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전날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강세에 대한 믿음이 반영되면서콘탱고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