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의 나침반이 되는 미국시장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시 주변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를 걷어낼 것으로 기대되던 각종 경기지표도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한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나빠졌지만 신규 주택판매와 내구재주문은 예상보다 증가했다.

내구재 주문동향도 속을 들여다보면 IT 등 자본재는 아직 회복신호가 없다.

아랫목과 윗목이 따로 놀고 있다.

그렇지만 양극화가 접점을 찾으면 언젠가 합(合)의 길로 이어지지 않을까.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