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호(47) 한국평생학습연구원장이 ''반야심경에서 찾아낸 108가지 성공비법''(찬섬,9천원)을 펴냈다.

그는 국내에 ''감성지능 EQ''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21세기 쇼크''등 많은 저서로 방송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

이번 책에서는 2백70자로 이뤄진 불교 경전 ''반야심경''의 심오한 의미를 생활속의 수행철학으로 이끌어냈다.

경제위기와 구조조정의 회오리 때문에 고개 숙인 사람들에게 그는 부처의 가르침을 빌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선 다섯가지 반야심경 수련법을 제시한다.

소리내서 읽는 독경(讀經)과 눈으로 보는 견경(見經),손으로 옮겨 쓰는 사경(寫經),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읽는 묵독경(默讀經·看經),귀로 듣는 문경(聞經)이 그것이다.

그는 반야심경 속에 ''공(空)''이라는 글자가 7회,''무(無)''가 21회나 나온다고 말한다.

천지만물이 ''있는 그대로''라는 걸 일깨워주는 초월의 철학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삶을 맑게 인도해준다고 그는 강조한다.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반응이 달라지는 ''거울효과'',소망이 간절하면 현실로 이뤄지는 ''피그말리온 효과''도 마찬가지 이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인간의 6가지 감각기관과 호(好:좋고)·오(惡:싫고)·평(平:그저 그런)의 3가지 감정이 모여 18가지 반응이 나오고,여기에 본질적인 정(淨)과 변질적인 염(染),과거 현재 미래가 맞물려 1백8가지 번뇌가 생겨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미워하는 감정과 태도를 절반으로 줄이면 번뇌는 72로 줄어든다며 반야심경을 통해 고통을 없애고 희망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