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24일 증권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5백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지난 10일 이후 10일(거래일 기준)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1조3천2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격적인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있었던 지난 1월에도 2일부터 10일까지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조4천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와 비교하면 이달중 연속 순매수 규모는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11일 하루만 9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뒤 곧바로 순매수로 전환,12일부터 22일까지 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이에 따라 순매수 행진을 그치고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1월과 같이 곧바로 매수우위로 돌아설지 여부가 앞으로 주가를 좌우할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주요 매수대상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의 지분율이 지난 1월보다 높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1월처럼 곧바로 순매수 행진으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