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장에도 영화 "친구"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주제곡.삽입곡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음반매장에선 영화의 주인공 유오성이 불렀던 "마이웨이(My Way)"와 "친구" 주제곡 음반을 찾는 고객들이 평일에도 30명 이상 몰리고 있다.

또 8층 포토갤러리에서는 이 영화 포스터에 고객의 얼굴이 나오도록 사진을 연출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의 배경무대인 부산지역 백화점은 열기가 더욱 뜨겁다.

주인공 장동건이 입은 셔츠와 목걸이,선글라스,나팔바지 등에 고객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 4층 "준꼬 고시노"매장에서는 장동건이 입은 원색계열 남방이 하루 13~15개 팔리고 있다.

2층 "에고이스트" 매장 등에서는 복고 패션의 대명사인 나팔바지가 하루 1백만원 어치씩 팔려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