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향 못찾은 가운데 소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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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 유입과 달러/엔 환율이 상충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지난주말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마감가 1,313원보다 2원 높은 1,3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1,321/1,323원에 마감된 바 있다.
환율은 개장직후 지난주 대규모로 사들인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대거 유입되며 1,311.3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 1,318원까지 올라가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11시 1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2원 높은 1,315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지난 주말 뉴욕 마감가 122.54엔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오는 24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주니치로 전 후생상 당선 가능성과 28일 예정된 G7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주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국제담장차관의 발언으로 121.40엔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내 재반등하면서 122.10∼122.20엔대를 선회하고 있다.
지난 19일 7,257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은 이날 개장초 환율하락을 이끌면서 2억달러이상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은 11시 현재 거래소에서 26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중이다.
역외세력은 저가인식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업체는 기준율보다 높게 환율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22.20엔대가 차트포인트인데 이 선을 확실히 뚫으면 123엔까지 쉽게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에서 강력하게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환율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오늘은 1,310∼1,322원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과 달러/엔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며 "시장은 다소 달러매수초과(롱)상태이며 달러/엔 방향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마감가 1,313원보다 2원 높은 1,3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말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1,321/1,323원에 마감된 바 있다.
환율은 개장직후 지난주 대규모로 사들인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대거 유입되며 1,311.3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 1,318원까지 올라가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11시 1분 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2원 높은 1,315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지난 주말 뉴욕 마감가 122.54엔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오는 24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주니치로 전 후생상 당선 가능성과 28일 예정된 G7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주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국제담장차관의 발언으로 121.40엔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내 재반등하면서 122.10∼122.20엔대를 선회하고 있다.
지난 19일 7,257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순매수자금은 이날 개장초 환율하락을 이끌면서 2억달러이상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은 11시 현재 거래소에서 26억원 주식순매수를, 코스닥시장에서 4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중이다.
역외세력은 저가인식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업체는 기준율보다 높게 환율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물량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22.20엔대가 차트포인트인데 이 선을 확실히 뚫으면 123엔까지 쉽게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에서 강력하게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이 환율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오늘은 1,310∼1,322원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과 달러/엔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며 "시장은 다소 달러매수초과(롱)상태이며 달러/엔 방향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