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 간부와 직원이 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10월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의 의자 설치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급업자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인천지방조달청 전 업무과장 김모(55·행정부이사관·명예퇴직)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9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23차례에 걸쳐 3천2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이모(37·업무과 행정주사보)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