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1/4분기 당기순이익 1,134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빛은행은 19일 지난 분기 결산결과 영업이익 5,402억원, 당기순이익 1,134억원을 실현했다며 연말 목표인 영업이익 2조원, 당기순이익 5,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빛은행은 지난 97년이후 4년간 적자를 냈다.

1인당 영업이익, 총자산이익률(ROA), 국제결재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2.21억원, 0.69%, 10.5%를 달성해 MOU 목표인 1.7억원, 0.5%, 10.1%를 초과했다.

실적호전은 지난해말 대손충당금 설정 및 유가증권 처분 등으로 추가 손실 요인을 대부분 덜어낸 뒤 부실여신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화를 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빛은행은 설명했다. 또 조달금리 하락 덕분에 자산운영 마진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