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딘위터(MSDW)가 16일(현지시간) 인텔 등 주요 반도체기업의 실적전망을 하향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는 3일간의 상승행진을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MSDW 애널리스트인 마크 에델스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기둔화와 과잉재고로 인해 인텔과 자일링스 래티스세미컨덕터 브로드컴의 올해와 내년 실적전망을 낮추며 지속적인 반도체주 회복은 올 여름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의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반도체주는 하락세로 돌변,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4%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모토로라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인텔은 6.47% 하락했고 특수칩제조업체인 자일링스는 2.19% 떨어졌다.

정보통신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6.88% 떨어졌고 D램반도체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12% 하락했다.

에델스톤은 "반도체 사업이 4분기까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주의 회복은 연중 매출이 바닥을 치기 전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중 매출이 최악의 상황에 도달하는 시기를 3분기말께로 추정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