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터미널 사장과 부산시,조달청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희)는 16일 부두내 차선 도색공사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각각 4천5백만원과 5천1백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신선대부두터미널 민모(56) 사장 및 재정팀장 조모(54)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 업체로부터 황령산 산사태 복구 공사와 관련,수주와 검수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1천2백만원을 받은 부산시청 공무원 정모(45·5급)씨와 광고업자로부터 각각 1천3백만원과 1천9백20만원씩을 받은 조달청 공무원 윤모(50·5급)씨와 부산교통공단 김모(44) 부장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