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서울을 비롯,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점포를 내기로 했다.

신세계는 대도시 핵심상권 장악으로 2005년까지 매출 10조원,시장점유율 40%를 확보해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오는 19일 서울 성수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지역에 수서.응암점 등 2개 점포를 더 내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내년과 2003년 두해동안 6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서울지역에 모두 15개의 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이를위해 서초,강남지역 등 대형 할인점이 없는 지역에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킴스클럽 등 다른 할인점을 사들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마트의 32번째 점포이면서 서울지역 7호점인 성수점은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인구 1백20만 상권에 자리잡는다.

이마트 천호점.상봉점 등과 연계,서울 동부지역에 3각축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또 대구 부산등 지방 대도시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성서,만촌에 이어 오는 25일 월배점의 문을 열어 올해 3개 점포망을 갖춘다.

내년에는 북대구 경산시 등 2곳에 점포를 낼 계획이다.

5개 점포망을 갖추고 대구지역 장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부산지역에선 기존 서부산점과 해운대 등 2개점을 비롯,연제.문현점을 추가로 내 4개 점포망을 구축키로 했다.

황경규 이마트 대표이사는 "대도시 상권장악을 서두르는 이유는 향후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될 경우 경쟁사들이 대도시에 점포를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