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경KIS채권지수는 환율과 물가 불안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

주 초반 원·달러 환율의 하향안정에 따라 채권 유통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채권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주 후반들어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적정금리 발언으로 물가부담이 우려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한경KIS 종합채권지수는 주초의 99.73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00.03에 마감됐다.

전주의 수익률 급등 영향으로 예보채 통안채 등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주중반인 11일에는 채권지수가 100선에 재진입했다.

국고채지수는 0.31포인트 오른 99.35,회사채지수는 0.28포인트 상승한 100.43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환율 영향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채권지수의 등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환율보다는 물가 불안이 금리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