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개신교, 정교회가 21세기 첫 부활절인 15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아현1동 한국정교회의 성니콜라스 주교좌 성당에서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공동기도회''를 연다.

기독교 각 종파가 부활절에 공동기도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가톨릭과 개신교는 그레고리력,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함에 따라 매년 다른 날짜에 부활절을 기념해 왔으나 올해에는 두 교회력의 부활절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날 공동기도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해 2월 방한한 바르톨로메우스 세계정교회 총대주교에게 제의하고 정교회와 가톨릭이 이를 수용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