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또 1이닝 '퍼펙트'..공8개로 요리
김병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팀이 4대 11로 뒤진 8회초 등판,1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즌 등판한 3경기 4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9개를 낚으며 방어율 0을 유지했다.
이날 김병현은 첫타자 마퀴스 그리좀을 1루 직선타로 잡은 뒤 대타로 나선 톰 굿윈과 크리스 도넬스를 각각 1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두 경기에서 화려한 ''삼진쇼'' 못지 않게 볼넷을 남발,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김병현은 이날 공 8개만으로 간단하게 다저스 타선을 요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게리 셰필드가 홈런 2개를 쏘아올리는 등 홈런 4개를 작렬시킨 다저스가 11대 5로 승리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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