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스닥시장 급반등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 오른 67.18로 마감됐다.

코스닥 벤처지수도 6.20포인트 상승한 135.49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8.88로 1.29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3억4천2백75만주로 2주일여만에 3억주를 넘어섰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탓에 거래대금은 거래량만큼 늘어나지 못했다.

전날보다 다소 많은 1조2천6백76억원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이 연 이틀 오르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강세로 출발했다.

업종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돼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은 넓어졌다.

이에 따라 지수그래프는 10일만에 종가지수가 시초가보다 높은 양봉 모양새를 만들었다.

중소형주들의 상한가 행진이 두드러졌다.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등 올해 초 상승랠리를 선도했던 보안관련 업체들이 모처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모디아소프트 휴맥스 등 실적호전주들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탔으나 중소형주들의 활약에 다소 빛이 바랬다.

상위 20개 종목중 상한가까지 오른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선물시황=코스닥50 지수선물 6월물은 2.70포인트 오른 73.55로 마감했다.

현물시장의 강세로 장중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탔다.

거래량은 2천9백77계약으로 전날에 이어 3천계약을 밑돌았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