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프로들의 '스윙비밀'] 비제이 싱..'리드미컬 스윙' 파워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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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국보급" 골퍼 비제이 싱(38).
98USPGA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 골퍼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싱이 아니었으면 타이거 우즈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싱은 현재 세계랭킹과 미PGA투어 상금랭킹 모두 8위에 올라있다.
그는 장타와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으로 유명하다.
그의 독특한 스윙을 살표보자.
◇독학으로 익힌 스윙=스웨덴의 클럽프로 파리드 구에드라가 그의 코치인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싱은 코치가 없는 골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중 온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 투어 프로의 속성상 제대로 교습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스윙이 독특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조화를 이룬'' 스윙을 하는 것.
그러면서도 물흐르는 듯한 스윙리듬만큼은 투어 프로들 가운데서도 독보적이다.
''연습벌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 어느 선수보다 연습을 많이 한다.
드라이빙레인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드미컬한 스윙=교습가 릭 스미스는 싱의 파워 원천이 스윙리듬에 있다고 분석한다.
대부분 골퍼들이 테이크어웨이 때 클럽을 너무 빨리 움직여 잘못된 스윙궤도를 그리고 완벽한 백스윙을 하지 못하지만 싱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
그의 스윙은 얼핏 빠른 듯하지만 테이크어웨이에서 피니시까지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기 때문에 샷에 일관성이 보장되고 장타를 낼 수 있다.
◇독특한 오른손 릴리스=싱은 페이드를 잘 구사한다.
그래서 백스윙톱 모습을 보면 유난히 오른손목이 뒤로 젖혀져 있다.
문제는 임팩트 단계.다른 선수들처럼 손목을 돌려주면 페이드볼이 안 나온다.
그래서 왼손을 그대로 둔 채 오른손목을 백스윙톱과 정반대의 모양으로 꺾어 그 스냅으로 임팩트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동작이다.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싱은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이 내 미래를 바꿔 놓았다"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
그는 아내의 충고로 이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98웨스턴오픈에 출전했다.
그후 퍼팅순위가 1백48위에서 50위권으로 올라갔다.
그는 "이 그립으로 바꾼 뒤 더이상 스트로크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느꼈다"며 "퍼팅할 때 오직 스피드와 퍼팅라인만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그립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낮게 위치,어깨가 자연스럽게 목표라인과 평행하게 되며 스트로크할 때 퍼터를 더 쉽게 일직선상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98USPGA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 골퍼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싱이 아니었으면 타이거 우즈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싱은 현재 세계랭킹과 미PGA투어 상금랭킹 모두 8위에 올라있다.
그는 장타와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으로 유명하다.
그의 독특한 스윙을 살표보자.
◇독학으로 익힌 스윙=스웨덴의 클럽프로 파리드 구에드라가 그의 코치인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싱은 코치가 없는 골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연중 온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 투어 프로의 속성상 제대로 교습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스윙이 독특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조화를 이룬'' 스윙을 하는 것.
그러면서도 물흐르는 듯한 스윙리듬만큼은 투어 프로들 가운데서도 독보적이다.
''연습벌레''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 어느 선수보다 연습을 많이 한다.
드라이빙레인지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장 늦게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드미컬한 스윙=교습가 릭 스미스는 싱의 파워 원천이 스윙리듬에 있다고 분석한다.
대부분 골퍼들이 테이크어웨이 때 클럽을 너무 빨리 움직여 잘못된 스윙궤도를 그리고 완벽한 백스윙을 하지 못하지만 싱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
그의 스윙은 얼핏 빠른 듯하지만 테이크어웨이에서 피니시까지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기 때문에 샷에 일관성이 보장되고 장타를 낼 수 있다.
◇독특한 오른손 릴리스=싱은 페이드를 잘 구사한다.
그래서 백스윙톱 모습을 보면 유난히 오른손목이 뒤로 젖혀져 있다.
문제는 임팩트 단계.다른 선수들처럼 손목을 돌려주면 페이드볼이 안 나온다.
그래서 왼손을 그대로 둔 채 오른손목을 백스윙톱과 정반대의 모양으로 꺾어 그 스냅으로 임팩트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동작이다.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싱은 "크로스핸드 퍼팅그립이 내 미래를 바꿔 놓았다"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
그는 아내의 충고로 이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98웨스턴오픈에 출전했다.
그후 퍼팅순위가 1백48위에서 50위권으로 올라갔다.
그는 "이 그립으로 바꾼 뒤 더이상 스트로크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고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느꼈다"며 "퍼팅할 때 오직 스피드와 퍼팅라인만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그립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낮게 위치,어깨가 자연스럽게 목표라인과 평행하게 되며 스트로크할 때 퍼터를 더 쉽게 일직선상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