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전, 달러매도 우세…1,323.2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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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강한 하향압력을 받아 전날보다 10원이상 급락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로 한때 내려서고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쌍용양회의 물량공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당국이 본격적으로 개입에 나선이후 1,360원대에 있던 환율이 1,310원대까지도 떨어져 완연한 하향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거래자들이 달러사자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는 분위기라 오후에도 달러/엔 환율의 추가하락여부에 따라 더 밀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강세, 국내외 증시 강세,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강세 등 전반적인 여건들이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오후에 달러/엔이 123엔대로 들어서게 되면 추가하락도 가능해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달러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라며 "거래범위는 1,317∼1,326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마감가 1,334.10원보다 10.90원 낮은 1,323.20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날보다 15.10원 떨어진 1,319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달러/원 환율의 조정세에 맞춰 40원이상 폭락한 셈. 시장분위기는 ''달러사자''보다는 ''달러팔자''가 더 편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달러매수에 적극적이던 역외세력은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서서히 손절매성 매물을 내놓기 시작해 환율하락을 도왔다. 그러나 1,320원대 초반에서는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체는 네고물량 출회와 결제수요가 함께 따랐다. 그동안 잡고 있던 달러매수분을 팔 의사를 내 비췄으나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네고물량은 다소 주춤했다.
1,320원 초반에서는 은행권의 달러되사기가 나오면서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쌍용양회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매각분은 이날에도 추가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매수(롱) 들고가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면서 "추가로 시장에 나올 물량이 있느냐와 달러/엔 향방에 따라 오후장은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25엔으로 마감, 도쿄장 초반 비슷한 선에서 유지됐으나 닛케이지수 상승 등을 안고 한때 123엔을 내려서는 등 124엔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일본 증시는 뉴욕증시 강세를 타고 상승출발, 통신, 장비종목이 상승폭을 넓히면서 전날보다 1.55% 상승한 1만2815.98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환율은 달러/엔 환율하락과 NDF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선 것을 반영, 전날보다 8.10원이나 낮은 1,32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직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다 1,327.8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급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후 1,319원까지 폭락했으나 이내 달러되사기 등이 나오며 소폭 반등했으며 1,323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로 한때 내려서고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데다 쌍용양회의 물량공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당국이 본격적으로 개입에 나선이후 1,360원대에 있던 환율이 1,310원대까지도 떨어져 완연한 하향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거래자들이 달러사자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꺼리고 있는 분위기라 오후에도 달러/엔 환율의 추가하락여부에 따라 더 밀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강세, 국내외 증시 강세,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강세 등 전반적인 여건들이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오후에 달러/엔이 123엔대로 들어서게 되면 추가하락도 가능해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달러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라며 "거래범위는 1,317∼1,326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마감가 1,334.10원보다 10.90원 낮은 1,323.20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날보다 15.10원 떨어진 1,319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달러/원 환율의 조정세에 맞춰 40원이상 폭락한 셈. 시장분위기는 ''달러사자''보다는 ''달러팔자''가 더 편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달러매수에 적극적이던 역외세력은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서서히 손절매성 매물을 내놓기 시작해 환율하락을 도왔다. 그러나 1,320원대 초반에서는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체는 네고물량 출회와 결제수요가 함께 따랐다. 그동안 잡고 있던 달러매수분을 팔 의사를 내 비췄으나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네고물량은 다소 주춤했다.
1,320원 초반에서는 은행권의 달러되사기가 나오면서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쌍용양회의 일본 태평양시멘트 지분매각분은 이날에도 추가로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매수(롱) 들고가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면서 "추가로 시장에 나올 물량이 있느냐와 달러/엔 향방에 따라 오후장은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25엔으로 마감, 도쿄장 초반 비슷한 선에서 유지됐으나 닛케이지수 상승 등을 안고 한때 123엔을 내려서는 등 124엔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일본 증시는 뉴욕증시 강세를 타고 상승출발, 통신, 장비종목이 상승폭을 넓히면서 전날보다 1.55% 상승한 1만2815.98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환율은 달러/엔 환율하락과 NDF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선 것을 반영, 전날보다 8.10원이나 낮은 1,32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직후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다 1,327.8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급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이후 1,319원까지 폭락했으나 이내 달러되사기 등이 나오며 소폭 반등했으며 1,323원대에서 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