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의 거장들은 사유의 독창성과 일관성으로 인류역사를 바꿔왔다.

문화의 시대에 접어든 21세기에도 그들의 족적은 뚜렷하다.

서양철학사를 주요 철학자 중심으로 기술하면서 철학의 의미를 새롭게 제기하는 4권의 저서 ''철학의 거장들(한길사·각권 1만6천원)''이 나왔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핵심철학자 40여명의 사상에 대한 연구상황을 훑어보면서 새로운 논의를 제안하는 역저다.

각 장의 서두에는 철학 거장들의 생애가 짧게 설명되고 그 정신사적,사회사적 배경이 언급된다.

이어 거장들의 대표적 저서에 대한 주제 등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전문학자들이 전공에 따라 각 철학자들에 대한 집필을 맡아 내용이 쉬운 것이 특징.

참고문헌들을 부록으로 실어 저작의 신빙성을 높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