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www.neotelecom.co.kr)은 원래 운전면허 기능시험 채첨기와 운전학원 학사관리 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하던 벤처기업이다.

운전면허 채점기는 국내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후 무인기지국 감시시스템과 댁내형 중계기 및 디지털 화상감시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다가 지난해말 DVR(Digital Video Recorder)시장에 진출했다.

파인트론(대표 최병봉)과 함께 DVR제품인 "CDVR-NED4"를 개발한 것.

이 제품은 S-VHS 및D-VHS테이프를 사용해 기존 PC형 DVR보다 한차원 높은 고화질을 제공한다.

테이프 1개당 최대 46GB까지 디지털로 저장할 수 있다.

아울러 이미지의 PC저장을 위해 "RS-232C"인터페이스 등을 기본으로 달고 있다.

네오텔레콤은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시큐리티 에센 2000"과 미국에서 열린 "컴덱스 2000"에 이 제품을 출품해 호평받았다.

정보통신부 지원업체로 선발돼 참가한 홍콩IT전시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해외홍보로 이미 영국 중국 러시아 등의 50여개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대만의 한 업체와는 연 1만대 이상의 수출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우수기업으로 선발돼 참가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ISC 시큐리티 쇼"에서도 수출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에 물꼬를 튼 네오텔레콤은 국내외 유수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해외 직접투자를 통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극대화 시킬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DVR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조상문 사장은 "수출 협상이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DVR제품으로 만 2백억원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02)3401-960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