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클릭코리아(대표 구창환)는 1999년 7월에 세워졌다.

신문은 신문업자의 전유물이란 인식을 바꾸어 놓겠다는 것이 이 회사가 내건 모토다.

인터넷에 신문 자동제작 기법을 올려 놓으면 일반인들도 신문을 만들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계획에 따라 개발한 것이 DINAS(Digital Newspaper Auto-created Edit Solution), 즉 디지털 신문 자동편집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에 기사만 게재하면 자동으로 톱기사, 1단기사, 화제기사 등으로 편집돼 훌륭한 신문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구 대표는 "이렇게 만들어진 신문을 출력한후 복사해서 배포하면 기존 신문과 어깨를 겨룰수 있다"고 자신했다.

클릭클릭코리아는 이 솔루션을 채택한 와우닷컴(www.waawoo.com)을 지난해 2월 출범시켰다.

처음엔 가족단위로 신문을 만들어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기가 걷기 시작했다는 기사와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외식했다는 것 등 아기자기한 얘기들을 담은 신문이 만들어졌다.

와우닷컴을 클릭하면 누구나 인터넷신문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 입을 통해 퍼져 나갔다.

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다는 청소년들이 스포츠신문을 창간했다.

낚시 등산 등 레저 동호인들은 동호인 소식을 신문으로 만들기도 했다.

클릭클릭코리아는 1년2개월동안 만들어진 신문이 1만1천종에 이른다고 밝혔다.

클릭클릭코리아는 에듀넷과 손잡고 에듀넷와우(edunet.waawoo.com)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학생과 학교 선생님이 주요 이용자가 돼 학교나 학급 신문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이 사이트를 통해 만들어진 신문은 4천여종.

클릭클릭코리아는 지난달 스쿨이즈넷(www.schoolis.net)이란 사이트를 열었다.

에듀넷와우와 같은 학교 신문 제작지원 사이트이지만 회원관리 메신저 기능을 대폭 확충했다.

천안신안초등학교에선 40개 전 학급이 신문을 만들겠다고 신청서를 보내 왔다.

클릭클릭코리아는 이를 포함해 50개 학교에서 학교 또는 학급신문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릭클릭코리아는 지난 2월 호주 VelocIT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현재 수출을 논의중이다.

또 원격강의 솔루션과 저작형 강의 솔루션을 개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수익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와우닷컴 등을 유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02)522-1337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