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신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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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26·미국)가 골프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타이틀 연속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
우즈는 9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제65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을 벌인 데이비드 듀발과 필 미켈슨을 각각 2,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6승째를 올렸으며 특히 지난해 6월 US오픈부터 브리티시오픈,USPGA챔피언십,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미 PGA투어 통산 27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백만8천달러(약 13억1천만원)다.
우즈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 남은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사상 초유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대회 1,2라운드 선두였던 크리스 디마르코는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은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18위.
◇최종라운드 상보
1타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임한 우즈는 이날 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미켈슨과 선두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 끝날 무렵에는 듀발이 치고 올라와 ''3인전''이 벌어지는 듯했다.
우즈가 승기를 잡은 곳은 아멘코너의 첫 관문인 11번홀(파4).
우즈의 어프로치샷이 깃대를 살짝 비켜나며 홀 30㎝ 지점에 멈추었다.
버디.
우즈는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앞서가던 듀발이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1타 간격이 유지됐다.
우즈는 이지홀인 15번홀(파5)에서 2온후 4m 거리에서 3퍼팅,불운이 따르는 듯했으나 1타차였던 듀발이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기회를 무산시키는 바람에 승리의 여신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4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스코어는 버디 6개,보기 2개로 68타였다.
우즈는 최종일 듀발,미켈슨,앙헬 카브레라 등과 순간 순간 공동선두가 되기도 했으나 단 한 번도 2위로 떨어지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즈의 기록
우즈는 4개 메이저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기록들을 남겼다.
우선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 6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우즈는 마스터스2회(97,2001년) USPGA챔피언십 2회(99,2000년),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1회씩(이상 2000년) 우승했다.
1975년 12월30일생인 우즈는 이번에 ''25년3개월9일'' 만에 메이저 6승을 올리며 종전 이 부문 기록을 1년 이상 단축했다.
우즈는 또 한 해에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즈는 우승상금 1백만8천달러를 받아 올 시즌 투어상금액이 3백26만3천8백57달러,투어 통산 상금액이 2천3백76만7천3백7달러에 달했다.
두 부문에서 모두 랭킹 1위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지금까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타이틀 연속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
우즈는 9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제65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추격을 벌인 데이비드 듀발과 필 미켈슨을 각각 2,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6승째를 올렸으며 특히 지난해 6월 US오픈부터 브리티시오픈,USPGA챔피언십,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미 PGA투어 통산 27승째이며 우승상금은 1백만8천달러(약 13억1천만원)다.
우즈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 남은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사상 초유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대회 1,2라운드 선두였던 크리스 디마르코는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은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18위.
◇최종라운드 상보
1타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임한 우즈는 이날 1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미켈슨과 선두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 끝날 무렵에는 듀발이 치고 올라와 ''3인전''이 벌어지는 듯했다.
우즈가 승기를 잡은 곳은 아멘코너의 첫 관문인 11번홀(파4).
우즈의 어프로치샷이 깃대를 살짝 비켜나며 홀 30㎝ 지점에 멈추었다.
버디.
우즈는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앞서가던 듀발이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1타 간격이 유지됐다.
우즈는 이지홀인 15번홀(파5)에서 2온후 4m 거리에서 3퍼팅,불운이 따르는 듯했으나 1타차였던 듀발이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기회를 무산시키는 바람에 승리의 여신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4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스코어는 버디 6개,보기 2개로 68타였다.
우즈는 최종일 듀발,미켈슨,앙헬 카브레라 등과 순간 순간 공동선두가 되기도 했으나 단 한 번도 2위로 떨어지지 않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즈의 기록
우즈는 4개 메이저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기록들을 남겼다.
우선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 6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우즈는 마스터스2회(97,2001년) USPGA챔피언십 2회(99,2000년),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1회씩(이상 2000년) 우승했다.
1975년 12월30일생인 우즈는 이번에 ''25년3개월9일'' 만에 메이저 6승을 올리며 종전 이 부문 기록을 1년 이상 단축했다.
우즈는 또 한 해에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우즈는 우승상금 1백만8천달러를 받아 올 시즌 투어상금액이 3백26만3천8백57달러,투어 통산 상금액이 2천3백76만7천3백7달러에 달했다.
두 부문에서 모두 랭킹 1위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