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업계가 분당 상권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장 진출 10년째를 맞은 TGI프라이데이스는 18호 점포인 분당점을 오는 9일 오픈한다.

서울에서 분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TGI프라이데이스 분당점은 2백80석 규모의 유럽풍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또 80여대의 넓은 주차시설과 어린이 놀이방,각종 모임을 열 수 있는 독립 공간 등을 갖춘다.

베니건스는 오는 10월 분당에 12번째 점포를 열기로 하고 공사를 진행중이다.

서현역 근처 청구 오딧세이빌딩 안에 들어서는 분당점은 3백20석짜리 대형 매장이다.

외식업체인 스파게티아도 하반기중 분당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마르쉐는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중 처음으로 1997년 말 삼성플라자 분당점에 점포를 내 영업중이다.

마르쉐는 개점 후 매출이 해마다 20% 이상씩 늘고 있다.

마르쉐는 경쟁사 진출에 대비해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를 늘리고 놀이방 시설을 확대하는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마르쉐의 김흥식 마케팅팀장은 "분당은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은데다 대형 오피스텔이 계속 늘고 있어 외식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