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4일 "국내외의 거센 도전 속에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선 노사가 화합과 협력을 해 기업의 경쟁력과 대외 신인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장영철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울 비롯한 노사정 위원 37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화와 지식경제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사회 주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젠 노사가 대화와 협력의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켜 기업 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그래야만이 일자리가 창출되고 고용안정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고 말했다.

또 "노사정을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은 경제현실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바탕위에 노사관계의 의식과 관행을 새로운 변화에 맞춰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밖에 "노동계의 현안인 근로시간단축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문제,인적자원개발,산업안전등에 대한 만족스러운 대책이 나오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