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개혁 칼자루 젊은층에 맡겨라...성공하는 인사 日닛코증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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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최근호(4월2일)에서 "속박을 끊는다"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성공하는 인사와 실패하는 인사의 10가지 조건을 분석했다.
일본기업들사이에 연공서열,종신고용으로 대표되는 일본식 경영이 붕괴되고 "신경영"실험이 시작된 것은 버블이 붕괴되던 지난 90년께.지난 10여년간 일본기업들은 다양한 인사제도를 실험해 왔다.
그가운데 닛코 증권은 성공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한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닛코의 인사특징은 "임원들의 임기는 엄격히 제한하고,개혁의 칼은 젊은층에게 맡긴다"는 말로 요약된다.
닛코가 대대적인 인사개혁에 돌입한 것은 지난 1998년말.이 회사의 사네코 사장은 당시 이렇게 명령했다.
"개혁정신이 가장 충만한 것은 젊은인재들이다.
인사부장에 젊은 인재를 등용,기존 제도를 전부 버리고 개혁하라."
이에따라 닛코증권은 1998년말부터 1999년초에 걸쳐 조기퇴직제를 실시,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9백30여명을 내보냈다.
이런 개혁의 칼날은 경영층부터 우선 적용됐다.
99년 5월에 총 1백86명에 달하던 그룹의 임원수를 불과 1년만에 90명으로 줄었다.
30명에 달했던 닛코 본사의 고문수는 5분의 1인 6명으로 삭감됐다.
사실상 2인자의 권한을 갖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42살의 젊은기수를 앉혔다.
사네코 사장은 현재 62세.그는 스스로 사장 정년을 64세로 정했다.
회장이 돼도 66세를 넘으면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직원들의 보수체계도 바꿨다.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기본급외에는 모두 실적과 실력을 반영한 급여체제로 개혁했다.
전문가들은 닛코의 인사원칙을 한마디로 이렇게 압축한다.
"철두철미 합리주의를 관철하는 것.이것만이 살길이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00면으로 계속
일본기업들사이에 연공서열,종신고용으로 대표되는 일본식 경영이 붕괴되고 "신경영"실험이 시작된 것은 버블이 붕괴되던 지난 90년께.지난 10여년간 일본기업들은 다양한 인사제도를 실험해 왔다.
그가운데 닛코 증권은 성공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한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닛코의 인사특징은 "임원들의 임기는 엄격히 제한하고,개혁의 칼은 젊은층에게 맡긴다"는 말로 요약된다.
닛코가 대대적인 인사개혁에 돌입한 것은 지난 1998년말.이 회사의 사네코 사장은 당시 이렇게 명령했다.
"개혁정신이 가장 충만한 것은 젊은인재들이다.
인사부장에 젊은 인재를 등용,기존 제도를 전부 버리고 개혁하라."
이에따라 닛코증권은 1998년말부터 1999년초에 걸쳐 조기퇴직제를 실시,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9백30여명을 내보냈다.
이런 개혁의 칼날은 경영층부터 우선 적용됐다.
99년 5월에 총 1백86명에 달하던 그룹의 임원수를 불과 1년만에 90명으로 줄었다.
30명에 달했던 닛코 본사의 고문수는 5분의 1인 6명으로 삭감됐다.
사실상 2인자의 권한을 갖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42살의 젊은기수를 앉혔다.
사네코 사장은 현재 62세.그는 스스로 사장 정년을 64세로 정했다.
회장이 돼도 66세를 넘으면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직원들의 보수체계도 바꿨다.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하는 기본급외에는 모두 실적과 실력을 반영한 급여체제로 개혁했다.
전문가들은 닛코의 인사원칙을 한마디로 이렇게 압축한다.
"철두철미 합리주의를 관철하는 것.이것만이 살길이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 *00면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