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유리한 조건으로 IMT-2000 사업에 진출하리라는 기대를 받으며 통신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하락 충격을 떠안으며 64대로 급락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7분 현재 65.48를 기록, 전날보다 0.76포인트, 1.15% 하락했다. 상승종목이 132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이 하한가 5개 포함해 424개로 장 전체가 가라앉아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억원, 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투신이 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기관은 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형통신주가 포함된 유통서비스업이 0.49%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다.

LG텔레콤이 상한가를 달리면서 하나로통신도 동기식 IMT-2000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상승 중이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통신주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 소프트웨어주 악재''로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3% 이상 하락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