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 한달간 청구된 건강보험 급여비가 1조2천3백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1조1천8억원)보다 11.8%,2월(1조7백82억원)에 비해선 14.1% 늘어난 액수다.

3월중 하루 평균 청구액은 4백73억원으로 2월의 4백49억원보다 5.3% 증가했다.

복지부는 3월 청구액 규모가 1월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3조9천7백억원의 재정적자를 추계했기 때문에 실제 적자규모는 당초 추계치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예년에도 3월은 급여비 청구액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며 "따라서 4월부터 보험급여 심사강화 등의 정책효과가 나타나면 급여청구 추세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