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증권거래소시장의 공급물량은 지난달보다는 다소 늘지만 절대규모나 시가총액 대비 공급비율이 높지 않아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은 4월중 본격적인 신규등록 시즌이 시작된다는 면에서 수급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3일 미래에셋증권은 4월중 거래소시장의 시장공급물량은 유상증자 신주상장을 비롯 모두 1천90억원으로 추정했다.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되는 공모가기준 시가총액은 1천9백7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러나 "수요측면에서는 투신권에 투입된 연기금의 주식매수여력이 소진됐고 투신권의 주식보유비중이 아직도 높다"며 "투신권이 4월에도 2,3월 수준의 순매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일반인의 매매패턴도 불안정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글로벌 테크펀드의 환매리스크가 남아 있어 외국인들의 한국 반도체 주식 매수가 영속적일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