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D램 반도체 월간 생산과 판매량이 지난달 세계에서 처음으로 1억개(메모리용량 64메가 환산기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생산.판매량 6천개와 비교할 때 65%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양산기술의 혁신 <>안정적인 대규모 거래선 확보 <>시장 수요위축에 대응하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1억개 생산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램버스,DDR(더블데이터레이트),EDO,싱크로너스 등의 각종 D램이 포함됐다.

1백28 및 2백56메가 램버스 D램의 경우 지난달 D램 반도체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차세대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 제품인 램버스와 DDR D램 제품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래픽메모리 제품 생산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의 이번 D램 반도체 1억개 생산.판매 돌파는 부가가치가 높고 향후 주력이 될 이들 제품의 비중이 60%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은 이번 월 판매 1억개 돌파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