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는 대폭적인 후속인사가 있을 전망이다.

김진표 재경부 신임차관과 이희범 산자부 신임차관이 모두 조직 내부에서 승진한 케이스여서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예고돼있다.

또 두 차관이 각각 행정고시 13회와 12회여서 선배 기수 고위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현재 1급 자리가 최소 6개나 비어있다.

직제상으로는 세제실장(김 신임차관의 후임), 국제업무정책관(제2차관보),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윤진식 관세청장 후임) 등 3개다.

구체적으로는 권오규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이 제1 또는 제2차관보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권 비서관이 1차관보가 될 경우 2차관보엔 김용덕 국제금융국장이 유력하다.

세제실장에는 이용섭 국세심판원장이, 국세심판원장엔 최경수 세제총괄심의관이 확실시된다.

산자부는 자원정책실장 자리만 비어 있다.

그러나 신임 이 차관보다 행시 기수가 빠른 선배들이 물러나면 1급자리가 3개다.

승진 후보로는 유창무 에너지산업심의관, 김칠두 생활산업국장, 김동원 자원정책심의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