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주역] 김재원 <코리아드림매거진 사장>
KDM은 중소 규모 전문잡지들에 소주주로 참여해 기획,편집,제작,광고,독자관리 등을 대행해주고 이들 잡지의 콘텐츠를 이용한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는 회사.
벌써 월간 ''미술세계'' ''한방과 건강'' ''TV잉글리쉬 매거진'' 등 20여개 잡지들이 회원사로 가입했다.
KDM이 지금까지의 잡지편집대행사와 다른 점은 지주회사로서 각 매체에 직접 투자한다는 점.
단순히 잡지 발행이나 디자인 영업 등의 특정업무를 대행하는 것과 달리 잡지의 전반적인 전략과 기획 영업 등을 총괄 조정,지원해 다각도의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게 목표다.
김재원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 전문잡지사에 직접 투자해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고급매체로 성장시키는 게 KDM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DM은 회원사들의 편집기획은 물론 광고 판매 이벤트 등의 기획까지 철저히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고 편집,제작,광고,독자관리,판매,새로운 잡지 창간 등의 업무를 대행해준다.
KDM인력이 각 매체의 기획회의에 직접 참여해 내용을 점검,분석한다.
특히 전문잡지의 취약점인 일반기사는 KDM에서 풀 방식으로 공급,전문지 기자들은 전문분야 기사만 쓰도록 해 잡지의 질을 높이도록 했다.
KDM이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드림위즈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한 온라인 사업지원.
각 전문지들의 기사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달 중순께 사이트(Dreammag.co.kr)를 개설,다양한 전문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시스템을 이용한 잡지판매 및 온라인 홍보,광고대행업체가 폐기한 각종 디자인 시안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판매하는 방안 등도 추진중이다.
KDM의 지분은 김 대표이사와 이 사장이 1주씩만 갖고 나머지는 드림위즈가 소유한 상태.
1년 동안의 경영 결과에 따라 새로 지분을 구성할 방침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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