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 브랜드와 빵의 원재료인 냉동생지를 싱가포르에 수출한다.

제일제당 김주형 사장은 1일 서울 본사에서 싱가포르 요식업회사인 마이벤처사 머빈 여 사장과 뚜레쥬르 브랜드에 대한 싱가포르내 사용권 및 냉동생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국내 빵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점포당 2천5백달러의 개점 수수료와 순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냉동생지는 빵을 발효하기 직전에 급속하게 냉동시킨 것으로 해동과 발효라는 간단한 과정만으로 빵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이벤처사 머빈 여 사장은 "지난 2년동안 해외시장을 돌아보다 뚜레쥬르를 발견했으며 냉동생지를 써 1백% 매장에서 빵을 굽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수입배경을 설명했다.

마이벤처사는 뚜레쥬르 점포를 오는 5월중 싱가포르의 금융 중심가인 센톤웨이에 있는 27층짜리 고층빌딩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포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