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며 이혼 소송 판결에 대한 의견을 밝힌 가운데 SK그룹주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이 난 뒤 3거래일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SK 우선주인 SK우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18.08%) 뛴 2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도 2400원(1.36%) 오른 17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같은 시각 SK가 최대 지분을 가진 주요 계열사들도 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6.5%), SKC(4.17%), SK네트웍스(1.58%)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SK스퀘어(-0.13%)는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가 최대주주인 SK하이닉스는 2%대 오르고 있다.그룹주가 대체로 오르자 SK 계열 주요 기업들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르고 있다. 'KOSEF SK그룹대표주'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2.43%) 오른 1만2635원에 거래 중이다.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SK 지분율은 25.57%다.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땐 경영권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 관련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증권가에선 지나친 매수세에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SK우의 경우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41%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0% 넘게 뛰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는 "노 관장 측이 SK 경영권에 관심이 있어서 소송을 건 게 아닌 만큼 경영권 분쟁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며 "주가가 이렇게 오를 일이 아닌데도 투자자들은 '코끼리 코 만지듯' 무지성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배당은 분명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주가 부양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주
"이제 개인 투자자도 미국 개방형(open-end)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특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는 최소 투자액이 수십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개인이 투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이 리츠를 통하면 개인도 미국 부동산에 재간접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다보니,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반적인 리츠와는 다르다. 일반적인 상장 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다. 또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반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개방형' 펀드 투자와 같아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만기가 정해져 있는 '폐쇄형'과는 다다는 설명이다.신한리츠운용은 이런 특징을 활용해 매년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초기 2년간 연환산 8.5%(공모가 3000원 기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子)리츠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를 통해 미국정부빌딩펀드(USGB), 프리사펀드(PRISA), CBRE미국코어파트너스펀드(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비중은 USGB 51.8%, PRISA 39.8%, CBRE USCP 8.4% 등이다. 이 펀드를 통해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분산투자하고 있다.윤 이사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다. 현지 운용사가 부동산 관련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위안화(CNY)와 일본 엔화(JPY)로 매매 가능한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월) 밝혔다.신규 출시된 중국 위안화 RP는 수시형 상품의 경우 세전 연 1.5%, 약정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따라 세전 연 1.6~1.7%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일본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은 만기에 따라 세전 연 0.2~0.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기존 미국 달러화(USD) RP상품에 더해 신규 통화가 추가됨으로써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통화의 자금을 약정 수익률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 RP는 지난달 27일부터, 일본 엔화 RP는 3일부터 매매가 가능하다.한편 외화 예탁금에 대해 자동으로 RP를 매매해 주는 '외화예탁금 자동매수형 RP' 상품에도 기존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화(HKD) 이외에 일본 엔화가 추가돼 해당 약정을 맺은 계좌의 일본 엔화 예탁금에 대해 세전 연 0.1%의 금리를 지급한다.또 중국 위안화 자동매수형 RP에 적용되는 금리도 세전 연 1%에서 1.3%로 인상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