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중앙당 후원회를 열었다.

''DJP 공조'' 복원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후원회는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축사를 했고, 양당 의원들을 포함해 1천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배 사무총장과 나오연 의원이, 재계에서는 김창성 경총 회장과 배찬병 생명보험협회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때문에 자민련은 후원금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거의 두배 수준인 50억원으로 잡았다.

후원회 직후 당 관계자는 "모금액이 목표액에 거의 근접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격려사에서 "고마운 분들의 염원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민주당과의 튼튼한 공조를 견지하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현명한 정성을 모아 유종지미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