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는 올해 ''매출 30%,순이익 43% 신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외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외형보다는 실제 장사를 해서 남기는 이익인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를 SI업계의 고질병인 ''저수익''에서 탈피하는 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공식발표( 2백30억원)와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2백90억원대로 높게 정해놓고 있다.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8.3%로 다른 SI 업체들의 영업이익률(5% 안팎)보다 훨씬 높다.

올 1∼2월엔 매출 4백9억원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해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회사측은 "새로 개발된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DVR)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첫 하드웨어 상품인 DVR는 이미 일본(1천5백대) 유럽(1천대) 등에 대한 수출계약이 속속 이뤄지면서 올해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전자정부 및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 등으로 공공 사업매출도 올해보다 2백50억원 이상 늘어 8백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정보화,창원 기계산업정보화,철강 및 건설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 등을 이미 수주해 놓고 있다.

수익 확대로 올들어 부채비율이 1백% 아래로 떨어졌다.

2월말 현재 93% 수준이며 올연말까지 90%선으로 낮출 방침이다.

올해들어 주가는 28일(1만8천2백원)까지 35.8% 올랐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승률 26.7%보다 훨씬 높은 신장률이다.

유통물량이 적은 점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해준다.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은 25%인 1백53만주에 불과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