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5일선 붕괴 이후 추가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의 e삼성 보유주식 계열사 인수 등 삼성전자 상승폭이 둔화된 데다 현대건설 처리문제로 현대그룹주, 신규가입 중단에 따라 SK텔레콤이 급락하는 등 종합지수도 530선으로 약세 전환했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현물시장에서 기관 매도가 늘어났고 삼성전자, 현대건설, SK텔레콤 등의 악재가 등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추가매수없이 66.80대의 5일선이 붕괴되자 오후들어 청산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39분 현재 66.15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보였다.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한 때 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강보합수준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2시 30분을 경과하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2,0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투신이 1,550계약, 증권이 590계약, 개인이 20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매도압력이 커졌다.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보이면서 매수차익거래가 활발해져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340억원을 포함해 640억원으로 매도 480억원(차익 29억원)을 넘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