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시장 지정업체들의 ''코스닥 행(行)''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1백37개 제3시장 지정업체 가운데 43개 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소프트랜드 한빛네트 이니시스 등 30개사는 코스닥 등록추진 시기를 올해로 잡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닥 등록심사를 청구한 네트컴 환경비젼21 케이아이티 등 11곳은 상반기중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아이티 등 등록심사를 요청한 3개사는 4월중 심사를 통과하면 5월부터 코스닥시장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제3시장 간판종목인 이니시스와 아리수인터넷을 비롯 환경비젼21 소프트랜드 경우아이티 코리아2000 마이크로통신 케이아이티 현대야광안전 등 8개 업체는 공모주 청약없이 직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8개사중 마이크로통신과 코리아2000을 제외한 6사는 이미 코스닥 등록을 위한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추진 시기가 구체적으로 잡힌 업체로는 한빛네트 소프트랜드 등이 꼽힌다.

한빛네트는 서류검토가 끝나는 내달 9일께,소프트랜드는 최대주주 지분변동에 따른 등록신청 규제가 풀리는 오는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또 이니시스도 이르면 4월중,두전네트는 5∼6월중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코스닥등록을 위해 자문을 받거나 주간사 선정을 협의중인 곳도 적지 않다.

소프트랜드는 최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잠정 결정했으며 네오아트텍은 대우증권으로부터 코스닥등록을 자문받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