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의 ''사자''가 이어진 데다 건설주 금융주에 일반인의 매기가 몰린 결과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01포인트(1.49%) 오른 545.98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5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이후 7일만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3대지수가 일제히 오른 데다 일본 등 동남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를 훈훈하게 했다.

의료정밀업종이 8.25% 뛰는 초강세를 보였고 정부의 제주도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 힘입어 건설업종이 3.74% 상승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한국통신(4.67%)을 비롯 삼성전자(0.93%), 포항제철(1.11%), 한국전력(1.23%)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본 NTT도코모와의 지분협상 결렬 가능성이 제기된 SK텔레콤은 0.25%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2.16포인트(3.06%) 오른 72.77로 마감됐다.

오랜만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