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지방 재.보선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 왔으나 민주당이 논산시장 후보공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인도방문을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한 뒤 "양당 공조와 공천은 전적으로 당에서 결정할 일이다"고 전제한후 "그러나 민주당이 논산공천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자민련측도 2여 공조 차원에서 텃밭에 대한 기득권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 여권의 공천공조가 계속 겉돌고 있다.

게다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자신의 "킹메이커론"을 이 최고위원이 "구시대 발상"이라며 반박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해 두사람간 화해 가능성은 현재로는 미미한 편이다.

이와관련, 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25일 "이 최고위원과 JP가 직접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지은후 "자민련측에 두 사람의 회동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