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5일 "''권력나눠먹기식 땜질 개각''은 정권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개각과 관련, 8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되었던 역사적 교훈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내각 총사퇴와 조각을 통한 일대 국정쇄신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8개항은 △대국민 신뢰도의 최우선적 고려 △이한동 총리의 교체 △민국당 인사배려 원칙 취소 △''DJP 나눠먹기식 개각'' 불가 △박지원 전 장관 등 배제 △외교.안보팀 전면 교체 △경제팀 대폭 교체 △동교동계 기용자제 등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