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2001 포스데이타 슈퍼컵을 차지하며 올 시즌 정상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인 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스데이터 슈퍼컵 경기에서 작년 FA컵 우승팀인 전북 현대를 맞아 연장전 끝에 브라질 용병 안드레의 20m 중거리 골든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최용수가 빠진 안양은 김도훈과 박성배,양정현의 문전돌파에 고전하다가 결국 전반 11분 최진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5분 뒤 왕정현이 오프사이트 함정을 뚫고 가볍게 차넣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안드레의 결승골로 승리를 일궈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