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엔저(低) 유도 등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는 오는 19일의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의 경제회복과 증시안정을 위한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미·일 증시의 동반폭락을 우려하고 있는 부시 미 정권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긴급 경제대책은 엔저 용인,금융 개혁 등 주가하락 방지를 위한 양국의 협조를 강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이날 도쿄시장에서는 미 정부가 경제대책 중 하나로 엔저(엔화가치 하락,환율 상승)를 용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2엔 이상 급락,한때 1백22.73엔을 기록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