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탔다.

"증권주가 좋다고 해서 달포전 A사 주식 2천주를 샀습니다.

상투를 잡은 걸 아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나스닥이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 모두 던져 버렸어요.

그런데 다음날 증권주가 제일 많이 올랐어요.

고가에 다시 살 수도 없고…".

살때와 팔때를 알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지만 그런 신통력을 지닌 투자자는 많지 않다.

롤러코스트 장세에선 자신의 판단에 회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바닥은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때 찾아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