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2백73명 전원을 수신인으로 하는 인분이 담긴 편지가 12일 오전 의원회관에 또다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회관 지하1층의 사서함에 배달된 이 편지는 회관관리실에서 "똥편지"임을 파악,일괄수거하는 바람에 의원 사무실에 직접 전달되지는 않았다.

이번 편지는 지난 9일 배달된 것과 마찬가지로 인분이 담긴 투명한 비닐봉투와 "국민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국민의 대표들이 국민의 진실한 여망은 안중에도 없어 허탈하다"는 내용의 글이 동봉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